경기도교육청, 중투심서 학교신설 100% 승인… 과밀학급 해소 탄력받나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첫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 의뢰 학교 5곳 모두를 승인받았다. 

 

도교육청은 1월31일 열린 교육부의 ‘2023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3개교(오포고, 옥정1중, 운정5중)과 조건부 2개교(오산초, 역삼초중)의 신설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산초의 경우 통학안전대책을 보고한 뒤 추진하고, 이전적지 활용계획을 구체화하라는 조건을 전제했다. 또 역삼초중에 대해서는 학군 내 중학생 배치계획을 수립해 보고한 뒤 추진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역삼초중 통합운영학교는 지난해 1월 교육부 중투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아 학교 설립이 무산됐던 곳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이후 역북2지구와 역삼지구 3블럭 1천954세대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되자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를 설득해 왔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교육부 중투심에 16개 학교의 신설을 의뢰해 100% 승인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의왕중과 복정1유, 복정1초, 화양1초, 화양3초, 화양1중, 여주초, 목감1중 등 8개교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의왕중은 관리처분계획 확정 후 보고 및 오전초와의 연계방안 마련을, 복정1유와 1초는 구체적인 통학로 확보 방안을 포함한 통학안전대책을, 화양1·3초와 화양1중은 화양지구 내 학교설립계획 재검토 등의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중투심에서 관련 조건들의 처리 결과를 보고한 결과 모두 적정으로 승인 받았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연이은 100% 중투심 통과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 신설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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