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소폭 증가… BN.1 변이 국내 우세종 됐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들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국내에서 BN.1이 기존 바이러스를 밀어내고 새로운 우세종이 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42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1만9천629명)보다도 791명 증가했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만9천527명)보다 839명 늘어났다. 다만 2주 전인 지난 18일(3만6천892명)과 비교하면 1만6천472명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359명이며 사망자는 4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4천7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세종이 BN.1로 바뀌었다. 이날 중대본이 발표한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BN.1의 국내 감염률은 50.4%다. 당국은 특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으면 우세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로써 BN.1은 델타, BA.1, BA.2, BA.5 변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우세종이 됐다.

 

BN.1의 전체 감염률은 48.9%이며 전주 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N.1은 BA.2.75에서 재분류된 하위 변이로 BA.5.2보다 검출률 증가 속도가 45%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의 검출률은 18.2%로 직전 주보다 3.8%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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