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인천 도서지역 학생 위한 ‘교육 기회 확대’ 봉사활동

image
인하대학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학생들이 최근 백령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나’에 대한 마인드맵 그리기를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교내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최근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백령도를 방문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일대일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38명의 인하랑 단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동안 백령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단원들은 마인드맵 그리기, 우드인형 만들기 등 주체성 찾기 프로그램를 비롯해 비건 쿠키 만들기와 나만의 비건 식단 만들기 등 환경 주제 프로그램을 했다. 또 무언의 종이접기 게임, 공감 젠가, 한마음 체육대회, 보물찾기 등의 활동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인하랑은 지난 2016년부터 인천지역 섬을 찾아가는 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섬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황혜신 인하랑 대표 학생은 “코로나19로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을 위해 협력·체험활동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자기 주체성을 가진 밝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참여해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학업 여건 등 섬 지역 교육 현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또 인하대병원과 백령도 백령병원간의 원격화상협진 체계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섬 지역 의료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