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보다 2천여명 감소… 2가백신별 통증·피로감 유사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 연합뉴스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들이 1주 전보다 2천여명 감소한 가운데 백신별 접종 후 증상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천66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1만7천934명)보다 3천270명 적으며 1주일 전인 지난 2일(1만6천856명)보다도 2천192명 줄어든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293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 아래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4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자를 대상으로 능동감시한 결과 백신별로 접종 후 증상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자료를 보면 개량백신을 접종받은 1만여명 중 가장 많이 확인된 증상은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등이다. 

 

이 같은 증상은 화이자 BA.1과 BA.4/5, 모더나 BA.1과 BA.4/5 백신 모두 유사했다. 증상 보고는 모든 2가백신에서 접종 후 1일차에 가장 많았으며  2일차부터 보고 건수가 점차 감소해 7일차에 최저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후 최소 3일은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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