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애도…특별헌금 시행

 

천주교 수원교구가 지난 6일(현지시간)에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수원교구는 10일 공문을 통해 “수많은 희생자와 이재민의 구호에 동참에 달라”면서 “오는 19일에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 헌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모든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한없이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구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헌금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전달하고, 주교회의는 전 교구에서 모금된 성금을 지진 피해 지역에 전할 예정이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엔(UN)이 피해 범위가 아직 불분명하다며 경고에 나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지진을 두고 “세기의 재앙”이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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