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화성오산재향군인회장 “시민들의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

이기동 화성오산재향군인회장

 

“회원의 단합과 결속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30일 화성오산재향군인회 26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기동 회장(65)은 회원의 단합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보의식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군인회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1961년 설립한 화성오산재향군인회는 회원이 5만9천254명으로 산하에 10개 읍면동회, 여성회, 청년회를 두고 다양한 안보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인회는 지난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5월),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안보견학(5월), 유엔군 초전기념행사(7월), 수원대 안보강연회(9월), 평택2함대 안보견학(10월) 등 10여차례의 안보 분야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향군회원 장학금 1천200만원, 생계보조금 450만원을 전달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6·25참전 유공자에게 매달 생계비를 지급하고 각종 봉사활동과 사격대회를 통해 회원의 결속도 다지고 있다.

 

이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대립에 따른 신냉전 시대 도래와 자국 이익 우선이라는 냉엄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오산재향군인회도 이 같은 국제정세 변화에 발맞춰 그동안의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임기 중에 청소년과 청년층의 안보의식 강화사업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화성오산재향군인회의 분리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화성시와 오산시가 분리된 지 30년이 지났고 화성시 인구가 100만명에 근접해 재향군인회도 당연히 분리돼야 한다”며 “현재 향군회관이 오산시에 위치한 만큼 화성시에 향군회관을 건립해 분리하도록 화성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초평동이 고향인 이 회장은 초평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오산시 재향군인연합회장, 화성오산재향군인회 육군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국가 안보의식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져야 할 의식”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선봉에 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화성오산재향군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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