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시민학사 41명 배출… 올해 시민대학 확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14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의 시민학생 41명을 대상으로 명예시민학사 학위 수여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흥원 제공

 

인천시민대학이 명예시민학사 41명을 배출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4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의 시민학생 41명을 대상으로 명예시민학사 학위 수여식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신영희 인천시의원, 가천대, 경인여대, 인하대 등 각 대학 총장 및 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여했다.

 

인천시민대학 3천300여명 교육참여자 중 41명만이 이번 명예시민학사 학위수여 주인공이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난해 시민대학에서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7명의 우수학습자들을 선정, 인천시장상, 인천시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등 우수학습자 시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시민대학이 올해 첫 배출하는 명예시민학사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시민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수강한 시민학생들이다. 인천지역학 등의 공통필수과정을 포함한 100시간의 교육 이수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대상이다. 인천시민대학 3천300여명 교육참여자 중 41명이 이 과정을 통과했다.

 

명예시민학위제는 인천고유의 명예시민학위 제도다. 진흥원은 시민대학 캠퍼스, e배움캠퍼스 등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참여한 시민의 학습시간을 누적·관리한다. 명예시민학사는 100시간 교육이수, 명예시민석사는 150시간 교육이수, 명예시민박사는 200시간 교육이수를 하고 공통 필수과목, 실천활동 등의 일정기준을 충족한 학습자에게만 자격을 부여한다.

 

시민대학은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을 모토로 지난해부터 본부캠퍼스, 인천지역 8개 대학 참여를 중심으로 교육청, 자치구, 민간기관까지 인천 곳곳의 공간이 시민을 위한 캠퍼스가 되는 평생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연간 186개의 교육과정에 3천300여명이 참여해 높은 수료율과 만족도를 나타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진흥원은 올해에도 대학캠퍼스에 다양하고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지역 평생교육의 사각지대 없는 교육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 민간기관 대상의 캠퍼스를 추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캠퍼스가 열리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학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월용 진흥원장은 “인천시 첫 명예학사의 배출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인천시민대학과 함께 배움의 열정을 이어온 시민들의 값진 노력의 결실”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대학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고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시민들 교육열의 불씨를 더욱 크게 이어 지속적인 평생학습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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