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8배↑…영유아 백신 접종 첫날, 접종 건수 3건

화이자 영유아용 백신.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의 2.8배로 늘어난 가운데 영유아 백신 접종 첫날 접종자가 단 3명에 그쳤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천37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천174명)보다 9천197명 많은 2.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1주 전인 지난 7일(1만6천112명)보다는 1천741명, 2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9천615명)보다는 5천244명 각각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245명이며 사망자는 11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4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시작된 영유아 대상 백신 접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오후 6시까지 영유아 백신 접종 건수는 3건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데다 이상 반응 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 백신은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누구나 맞을 수 있으며,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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