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 보이겠다”

22일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이 2023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강준 기자  

 

“올해는 좋은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팬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3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이병근 감독은 “작년에 악몽을 겪었기 때문에 구단과 선수단이 두 번 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인지 동계훈련에서도 선수들의 준비 자세가 굉장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변화와 결과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라며 “우선 상위 스플릿에 진출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고 여기에 더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목표로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선수 보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김)보경이와 (고)승범이, 뮬리치와 같은 공격적인 선수들이 새로 왔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에서도 잘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2세 이하 자원들로 고민이 많지만, 점점 적응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선배들이 못하는 그들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어 그것들을 최대한 끌어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감독은 “올해는 공격적이면서 주도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작년엔 전북이나 울산과 같은 강팀을 만나면 수비적으로 갈 수밖에 없던 상황이 많았는데, 공수 전환이나 경합 상황에서 볼을 빨리 뺏고 점유하면서 이겨낸다면 전과는 다른 상황을 가져올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오는 25일에 있을 광주FC와의 개막전에 대해서는 “광주FC가 굉장히 잘 한다고 소문을 들었다. 홈 개막전인 만큼 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를 분명히 가져와야 다음 경기들도 잘 뚫고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는 작년보다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줘서 팬들이 와서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다시 찾아올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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