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파인 이그스, 2023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참가

도야구협회, 참가팀 추가 모집 통해 참가 결정…7구단 체제 운영

수원시 첫 독립야구단으로 창단된 수원 파인이그스의 창단식 당시 기념사진. 경기일보DB

 

수원특례시의 첫 독립야구단인 수원 파인 이그스가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23일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오는 3월21일 막을 올리는 2023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신생’ 수원 파인 이그스의 참가가 결정돼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가평 웨일스,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포천 몬스터 등 7개 구단체제로 운영한다.

 

경기도와 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수원시에 2개 독립야구단이 잇따라 창단되면서 이번 시즌 경기도리그 참여를 간곡히 요청해 참가팀 추가모집 형식을 빌어 공모를 한 경과 수원 파인 이그스의 추가 참가가 결정됐다고 23일 전했다.

 

반면, 당초 수원 파인 이그스와 함께 이번 시즌 참여를 목표로 잰걸음을 보였던 김사율 총괄단장(전 파주 챌린저스 감독)이 이끄는 수원 드림즈는 신청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2023시즌 리그 참여가 무산됐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의 공약에 따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주도로 지난해 12월 26일 창단된 수원시 첫 독립야구단인 파인이그스는 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감독인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으로 본격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파인 이그스는 조범현 감독과 2명의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꾸려 20명의 선수로 지난 1월부터 체력훈련과 탑동야구장에서 두 달 가까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군제대 선수 등 10명 정도를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어렵게 팀을 창단하고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여하게 된 만큼 선수들은 물론 구단 입장에서도 감회가 새롭다”면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큰 꿈을 안고 구단에 입단한 야구 미생들이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결과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각 구단 관계자가 참가하는 독립야구단 운영회의를 거쳐 향후 리그 운영 방향과 경기일정 등을 확정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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