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전문대학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남보건대학교(총장 김종완)는 50년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발전적인 전략체계를 갖춰 최고의 전문직업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환경과 교육방식, 교육의 질 고도화를 통한 전문 휴먼케어 인재 양성 역시 이러한 혁신의 일환이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교육부 주관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2021년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서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되는 등 대학 혁신의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동남보건대학교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살펴봤다.
■ 수요자 맞춤형 교육혁신… 미래대응 교육역량 고도화
동남보건대는 교육영역에서의 혁신을 꾀하기 위해 5대 혁신전략과 14개의 세부과제를 설정해 교육환경 전반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우선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22년) 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학생 친화형 학습공간 개선 ▲원격수업 활성화 인프라 강화 ▲혁신교수법 및 에듀테크 활용 교육방법 개발 및 운영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히 동남보건대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디어(메타버스, XR등)콘텐츠 개발, 메타버시티를 활용한 교수법 공유, 확산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교수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재학생들의 학습 효과 증대까지 꾀하고 있다. 또 원격수업 운영 체계의 확립을 위해 다양한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과 학습관리시스템(LMS) 인프라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동남보건대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환경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원격수업의 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장실무 연계교육으로 학생 취업역량 키운다
동남보건대는 교육영역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산학협력 분야의 혁신도 꾀하고 있다. 산학협력 혁신 분야의 대표적 사례로는 ▲캡스톤 디자인 고도화 ▲현장실습 일지 콘테스트 ▲현장실습 체험스토리 공모전 ▲산학협력 네트워크 질적 고도화 등이 있다.
우선 동남보건대는 학생들의 실무역량 제고를 위해 캡스톤 디자인 유형의 다양화를 추진, 매 학기 900여명의 재학생들이 참여해 산업현장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다. 캡스톤이란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이다. 동남보건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매년 2차례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한 캡스톤 디자인 운영 방법을 선정하는 등 개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현장실습 운영에 있어서는 계획부터 운영, 평가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학생의 현장실습 운영 만족도와 실무역량 제고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실습 전산시스템 개선 ▲학생의 실습 안전 강화 ▲가이드북 제작 및 보급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현장실습 일지 콘테스트와 체험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현장실습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등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 지역사회를 넘어… 국민보건과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 육성
동남보건대는 2주기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 강화 ▲회계의 투명성 확보 ▲친환경 캠퍼스 운영 ▲지역사회 문화복지 증진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사회 문화복지 증진의 대표적 사례로는 동남보건대가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K-COOK요리 교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한식을 직접 조리해보면서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게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K-FOOD의 우수성을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 1주기 사업기간 동안 ‘수원FMS센터’를 운영해 외국인 대상 무료건강검진, 보건교육, 백신접종 등의 보건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했던 것을 2주기에는 ‘경기보건지원센터’로 센터명을 변경하고 사업의 범위를 경기지역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수혜대상자의 범위까지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취약계층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기보건지원센터 2천만원 상당의 자궁경부암백신을 무료로 접종했으며,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넘어 국민보건과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 동남보건대학교, 2022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포럼
동남보건대는 이 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13일 동남보건대 대학본부 7층 대강당에서 ‘2022 동남보건대학교 성과확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혁신사업 세부영역별 우수성과 발표회에서는 ▲대학 혁신 중장기 발전계획 DREAM 2026(김정수 전략기획팀장) ▲미래대응 교육혁신 역량 고도화(이옥진 직업교육혁신센터장)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홍성경 현장실습지원센터장) ▲학과-의료기관 산학협력연구활동(김현주 방사선학과 교수) ▲지역사회 휴먼케어 사업(이영희 경기보건지원센터장) 등 영역별 다양한 우수성과들이 공유됐다.
동남보건대는 이 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종완 총장은 “2022학년도에도 우리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가 좋은 산학협력을 유지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산업체가 원하는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황룡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장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직면한 대학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황룡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장은 동남보건대의 1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기반으로 2주기 사업의 성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단장은 “교육혁신을 위한 첨단강의실 구축과 친환경 교육환경 개선 강화, 교양교육혁신센터 신설, 나노디그리 운영체계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혁신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며 “뿐만 아니라 ESG 및 리빙랩 활성화를 통해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이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며 사회적 책무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황 단장은 우수한 성과들을 다른 대학들과 공유해 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동남보건대가 교육, 산학, 사회적 가치 및 공공성 부문에서 이뤄낸 성과들을 지속해서 공유해 위기에 빠진 대학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동남보건대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명문 사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동남보건대도 그 성원과 격려에 보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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