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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금난’ 중소기업 대상 600억원 규모 육성자금 지원 추진
지역사회 시흥시

시흥시, ‘자금난’ 중소기업 대상 600억원 규모 육성자금 지원 추진

 

시흥시청사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6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해서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원으로 60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운전자금에만 지원되고, 60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기업에 특별자금(창업사업화자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상 기업이 시와 협약을 체결한 시중은행 7곳에 신청하면 은행이 대출 가능 여부 평가서를 작성해 시에 제출하고, 시는 이를 근거로 최종 평가서를 기업에 전달하면 3개월 이내에 대출을 받아야 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3억원 이내이며, 상환 기간은 1~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고금리 대출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이자율의 0.5~3.0%포인트를 시가 분기별로 은행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육성자금 대출을 받은 뒤 3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에 한해 1년 대기 없이 곧바로 추가로 1년 대출 연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육성자금 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원 한도에서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특례보증은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보증해 주는 제도다.

 

담보능력이나 신용문제로 원하는 육성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는 기업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이나 시 협약 은행에 신청하면 시가 자격요건을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고생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육성자금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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