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전주 대비 다소 증가한 가운데 롱코비드를 앓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30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4천26명)보다 274명 많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4천322명)보다는 22명 감소했다. 지난 3일부터 4일 연속 지난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하며 감소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이며 사망자는 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천299명이 양성 판정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겪은 사람은 사망하거나 심장·폐 질환을 앓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형 건강보험사 ‘엘레번스 헬스’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엘레번스 헬스는 지난 2020년 4월1일부터 2021년 7월31일까지 롱코비드를 겪은 성인 1만3천435명과 코로나19에 걸린 적 없는 2만6천870명을 대상으로 각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롱코비드 환자 그룹의 2.8%가 사망했으나 비감염자는 1.2%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정맥,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 등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례도 롱코비드 그룹이 2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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