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0위 두 팀, 11일 시즌 첫 ‘수원더비’서 마수걸이 승 도전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시즌 첫 ‘수원더비’를 통해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공동 10위 수원FC와 수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1무1패, 골득실 -1로 공동 10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양 팀 모두 시즌 첫 승이 절실해 불꽃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년 만의 상위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FC는 1라운드서 ‘재승격 동기’ 제주와 득점없이 비긴 뒤, 2라운드 홈 개막전서는 이승우가 퇴장 당하는 수적인 열세 속 포항에 1대2로 패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수모를 겪은 끝에 생존한 수원도 홈 개막전서 승격팀 광주에 0대1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라운드서 리그 최강인 전북과 1대1로 비기는 선전을 펼쳤지만 첫 승이 간절하다.
양 팀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가 안정을 찾았지만, 공격력이 날카롭지 못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했던 수원FC는 이승우가 2라운드 퇴장으로 인해 수원전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윤빛가람의 중원 활약이 첫 승의 관건이다.
이에 맞설 수원도 공격진의 대폭 물갈이 후 아직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양 팀 모두 이날 맞대결 승부는 수비 보다는 어느 팀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 시즌 두 팀간 맞대결서는 2승1패로 수원FC가 우위를 점했다. 수원FC는 3대0, 4대2로 대승을 거둔 뒤 마지막 대결서는 수원이 3대0으로 설욕하며 위안을 삼았다. 양팀 대결서는 경기당 3골 이상이 터지는 화끈한 공격전을 펼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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