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점수 구리농협 조합장 [조합장 당선인 인터뷰]

“조합 심부름꾼 역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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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수 구리농협 조합장 당선인. 김동수 기자

“항상 겸손한 자세에 초심을 잃지 않고 선거 기간 중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던 바를 실현하는 조합 심부름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점수 구리농협 조합장(59)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예수금 1조원대 구리농협 금고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조합 내부는 물론, 지역 내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4년 동안 구리농협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에 힘입어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당당히 재선 조합장이 됐다.

 

그는 양자 대결 구도로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총 조합원 수 1천551명 중 1천17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39(63%)를 얻어 상대 후보를 따돌렸다.

 

최 당선인은 “먼저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표를 몰아준 조합원들에게 우선 감사하면서 조합원들께서 앞으로 4년 동안 건강하고 탄탄한 구리농협 위상을 정립하라는 지상 명령으로 여기며 머슴의 역할을 다해 나갈 각오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최 당선인은 앞으로 1천500여 조합원들에게는 보다 낳은 경제 및 복지 혜택을, 또 사회 참여 등의 방법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 금융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어진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구리농협은 앞으로 지상 과제가 있다.

 

우선, 지난 2년 전에 확보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3천400여평 부지에 본점 이전 사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본점 이전은 그동안 구리농협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향후 4년 내 결실을 보겠다는 의지다. 

 

앞서 그는 지난 2년 전 과감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본점 이전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하는데 성공, 이전 기반을 다져 놓은 바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또 요양원 부지 확보도 숙제다.

 

최 당선인은 “요양원 부지의 경우, 그동안 조합원은 물론 조합원 가족들이 인근 양·가평 지역 등지의 요양원을 이용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착안된 사업이며 이번 임기 중 주요 사업으로 정하고 부지 확보에 나서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복지 및 실익 증진을 위해 농약 및 소형농기계 지원·확대는 물론, 원로조합원 위생비와 명절용품 지원을 늘리고 독감예방 접종, 장례조의금 지원, 명절키프트 카드 사업 등을 한층 확대해 나가려 하고 있다. 

 

그는 구리 인창초와 동화중·고등학교, 세종대를 졸업한 후 군 전역과 동시, 지난 1990년부터 구리농협에 입사, 30년 이상 동안 외길을 걷고 있는 농협맨이다. 

 

지난 시간 동안, 구리농협 직원으로, 조합장 직무를 역임하면서 이런저런 말을 들어왔지만 모두가 조합 발전을 위한 소중한 충고와 제언으로 여기며 귀담아 듣고자 하는 열린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변화무쌍한 시대, 조합의 여건은 날마다 달라져 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그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조합 내부의 체질 개선과 진일보한 자세가 요구된다”는 최점수 구리농협 조합장 당선인, 이같은 그의 조합 경영 의지를 미뤄볼 때 조합원들과 약속한 숙원사업 완성이 그렇게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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