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 대학생들과 첫 만남을 가지는 등 청년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유 시장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대학교 총학생회 소통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지역 대학 12곳의 총학생회장·부회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최근 인천지역 대학생들로부터 소통을 위한 만남을 요청받아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유 시장이 지역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시장은 이날 시와 시장 등에 바라는 점 등 지역 대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학생들은 학교 내부 행사, 공모전 및 대외활동 등에 대한 시의 지원을 요구했다. 또 인천대 학생들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해 시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생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대학생 시정 토크쇼 및 애인토론회 등 시정 소통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대학교는 인천대, 인하대, 가천대, 연세대, 경인여대, 인천가톨릭대, 인천재능대, 청운대, 겐트대, 유타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이다.
권수현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그 동안 대학생들과 시장의 직접적인 만남이 없어 소통하기가 어려웠다”며 “대학생들의 바람으로 이번 자리가 생겨 뿌듯하다”고 했다. 이어 “시와 협력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고 지역의 가치 창출을 하도록 적극 의견을 낼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대학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인천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고민할 수 있던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이 시정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시정에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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