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드론으로 대형 비산먼지 발생을 특별 점검한다.
봄철 빈발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26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건설 공사장의 비산먼지 발생으로 대기질 악화 및 주민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광명동과 철산동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토목·건축공사장 20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중점 점검 내역은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사업장·공사장 등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취약계층 건강 보호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 및 알림 등으로 5개 분야 총 35개 과제를 추진해 봄철 초미세먼지 발생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는 특히 공사장 지형지물에 의한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사장 상공에서 먼지 발생 의심 구간을 집중 점검하고 비산먼지 저감조치 이행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장에 적재된 야적물에 방진덮개를 설치하지 않거나 세륜시설의 비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공사장 주변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현장에서 적발된 위법 사항 중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현장에서 계도하고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 미이행 사업장은 관련 법에 따라 고발 및 개선명령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원이 다수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을 전담 배치해 1일 1회 이상 순찰하고 미세먼지 계절 관리 기간 이후에도 대기오염물질 및 비산먼지가 배출되는 사업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감시할 수 있어 단속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장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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