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이 4명이 사망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빌고 도가 할 수 있는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새벽 발생한 화재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 네 남매가 세상을 떠났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꼼꼼히 챙겨 보겠다”며 “안타깝게 화마에 희생된 아이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3시28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이 4명이 숨졌다.
이 화재로 나이지리아인 가족 7명 중 자녀 4명이 사망하고 3명은 대피했다.
나이지리아인 부부는 막내 아이를 대피시켰으나 다른 자녀들은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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