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4월과 5월, 수원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 예술문화 교류의 장이 팔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8월 개관한 팔달문화센터는 3월부터 ‘수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예술, 교양,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상반기 운영에 돌입한다. 전문 예술 분야와 일반 교양뿐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문예술강좌로 먼저 ‘누구나 작가_시나리오’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1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김현희 평택대 공연영상콘텐츠학과 강사(극작가·공연연출가)가 준비한 시나리오 이론과 실기에 관한 강의를 만날 수 있다.
12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찾아오는 ‘팔달액터스’에선 신은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 강사(배우·연출가)가 매주 수요일 연기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비법을 공유한다.
미술 분야에서도 11일부터 7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이영길 매홀창작스튜디오 대표(공연기획자)가 미술 강사를 꿈꾸거나 그림 창작과 친해지고 싶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술인 양성을 위한 이론 커리큘럼을 구축해 ‘예술리더 다지기_미술분야’를 선보인다.
발성과 호흡법을 잡아주는 강의 ‘목소리 메이컵’, 시 창작의 기회를 안겨주는 ‘문학 아카데미’, 스피치와 강연 등에 필요한 스킬을 배우는 강의 ‘성장하는 강사’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5월에 열리는 ‘팔달살롱’은 인문학과 예술을 결합하는 문화 향유의 장이다. 15일엔 스마트폰 카메라로 작품 사진을 찍어보고, 19일에는 음악과 삶의 관계성을 알아보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22일엔 마르셀 뒤샹의 작품을 통해 인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다룬다.
관광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술문화투어’는 오는 14일부터 5월26일까지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매주 금요일 열린다. 남옥숙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 부회장의 가이드에 따라 참여자들은 관내 예술문화공간과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5월6일~21일에는 ‘화성의궤반차도 판화 체험’과 ‘버스킹’을 통해 함께 나누는 예술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팔달문화센터 관계자는 “팔달문화센터를 수원 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해 열린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삼고자 한다”며 “사진, 음악, 예술 문화 투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에 수원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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