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고 운동장에 새겨진 김구 선생 [꿈꾸는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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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칠보고등학교(교장 오장희)가 ‘임시정부수립 104주년’(4월11일)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칠보고는 지난 10일 학교 운동장에 김구 선생의 초상화를 그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다양한 기념일에는 익숙하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를 되새겨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림은 2학년9반 학생 23명과 김동은 담임교사(미술)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엄서영 학생은 “규모가 커 걱정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완성했다는 것이 뿌듯했다”면서 “임시정부수립일이 언제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뜻깊은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장희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가 지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면서 “전교성을 비롯해 사회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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