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의료 강화위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필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월17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인천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 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데 힘을 보탠다.

 

시는 9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시는 협의회와 필수분야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의료 취약 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와 협의회는 협약을 한 뒤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 서명 캠페인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인천은 강화군과 옹진군 등 섬 지역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대 신설, 제2인천의료원 설립,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영종지역 국립대학병원 유치 등을 민선 8기 공약에 담고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공공의대는 무엇보다 공공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립대인 인천대에 있어야 공공의료 강화라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서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처, 도서지역 등 공공의료 확충,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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