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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경기본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경제 경제일반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위기의 전통시장 모처럼 활기
광명전통시장·안양남부시장 찾아
온누리상품권 장 보고 희망 선사

25일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왼쪽 두 번째)이 광명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이은진기자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경기도내 중소기업계가 고물가와 고금리 등 복합 경제 위기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광명전통시장과 안양남부시장 등지를 찾아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장 상인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었다.

 

25일 오전 광명전통시장.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과 도내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과 임직원, 광명시청 공무원 등 총 20여명이 들어선 시장에는 녹두전 냄새가 가득했다. 

 

어깨에 ‘민생활력 온도 +5℃’란 노란색 띠를 두른 이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후각을 자극하는 녹두전, 꽈배기, 닭튀김, 견과류 등을 샀고, 시장 상인들을 북돋는것도 잊지 않았다.

 

광명전통시장에서 견과류 등을 판매하는 상인 양영신씨(63)는 “시장 주변으로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유동인구가 30~40%가량 줄어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행사를 계기로 소비를 해주시니 상인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안양남부시장에서도 김식원 회장 등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음식을 구매해 시장 상인들을 북돋았다. 모처럼만에 안양남부시장에 많은 손님들이 북적이자, 상인들 역시 신바람이 난 채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회장, 김종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25일 광명전통시장과 안양남부시장을 찾아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은진기자

 

이날 진행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은 국내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계가 마련한 캠페인으로 소비(투자)·고용·수출 3대 분야에서 최소 1개 분야 이상은 전년 대비 5%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내수진작 ▲고용활력 ▲수출증대 등이다.

 

또 각 시장에선 장보기 행사에 앞서 복지시설 후원물품 전달식, 상인과의 환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온누리상품권으로 1천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광명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안양 비산종합사회복지관 등 인근 지역 복지시설 6곳에 기부했다.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더 어려운 약자를 돕겠다는 상생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시작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이 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모든 정부·기업·가계 등 경제 주체의 힘이 하나로 뭉쳐 경제 불황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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