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보미건설 이름 담아
인하대학교의 공과대학 강의실과 실습실이 전면 리모델링, ‘보미관’으로 재탄생했다.
인하대는 최근 4호관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한 ㈜보미건설의 이름을 담아 ‘보미관’ 현판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 부부,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는 김 회장의 기부금으로 공과대학 강의실과 실습실을 리모델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현판식을 준비했다.
인하대 건축공학과 75학번인 김 회장은 그동안 학교발전기금 등으로 모두 11억7천900만원을 기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학생 휴게공간인 보미프라자를 건립한데다, 지난해에는 학교 인재 양성을 위해 7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업인으로서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것은 보미건설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보미관에서 수업을 듣고 실습하며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김 회장 등 졸업생들의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기부는 학교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인하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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