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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딸이 먹고 싶다고 해서” 방울토마토 훔친 엄마

승인 2023-06-14 13:00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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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 전경

 

여섯 살배기 딸이 방울토마토를 먹고 싶다는 말에 마트에서 방울토마토 1팩을 훔친 4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어려운 형편 등을 감안해 훈방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6살 딸을 둔 40대 여성은 지난 4월15일 구리의 한 마트에서 방울토마토 1팩을 훔쳤고, 이 사실을 신고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후 해당 여성을 특정하고 출석 통지 등 검거에 나섰다.

 

이 여성은 사건 발생 10여만에 경찰에 출석해 먹다 남은 방울토마토를 돌려주며 딸이 먹고 싶다고 조르는데 돈이 없어 방울토마토를 훔칠수 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안이 경미한 수준의 사건인 점을 감안해 이 여성의 사건 처리를 두고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범죄전력이 없는데다 가정형편 등이 넉넉찮은 점을 고려해 훈방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10여일이 지났는데도 반팩 정도의 방울토마트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초범에 피해도 경미한 점이 감경 처분에 고려됐다”고 말했다.

#여성 훈방조치#구리경찰서#전경여섯 살배기 딸#방울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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