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역과 고양 대곡역을 잇는 서해선 연장 구간 복선전철이 다음 달 1일 정식 개통한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1조5천557억원을 들여 건설한 서해선 연장구간인 소사∼대곡 노선이 다음 달 1일부터 전동차 운행을 시작한다.
총연장 18.3㎞인 해당 구간에는 소사∼부천종합운동장∼원종∼김포공항∼능곡∼대곡으로 이어지는 역사 6곳이 들어서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을 맡는다. 남쪽으로 서해선인 소사∼원시 노선과 이어진다.
애초 2021년 6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한강 하저터널 건설과 전동차 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6년 착공 후 7년 만에 개통됐다.
승객이 붐비는 출퇴근시간에는 13분 간격으로, 나머지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운행한다.
그동안 부천 소사역에서 고양 대곡역까지 가려면 수도권 전철 1호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한 뒤 홍대입구역에서 다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야 해 1시간10분가량 걸렸지만 해당 노선이 개통하면 20분 만에 갈 수 있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선 수도권 전철 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향후 GTX-B 노선과도 이어지고 부천 대장∼서울 홍대선이 개통되는 2031년에는 원종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용익 시장은 “앞으로 계획 중인 다른 철도 건설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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