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학사 지원·지역사회 성장도 도움
예원예술대학교(고광모 총장대행)는 경기드림캠퍼스에서 숙련기능인력 외국인근로자 100여명을 초대해 대학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대학이 숙련기능인력 외국인근로자만을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근로자는 취업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후 오랜 기간 일할 경우 숙련기능인력 체류 자격을 얻어 E-7-4 비자를 취득하게 된다. 숙련공이 필요한 회사는 이들의 근로로 성장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
예원예술대 관계자는 “숙련기능인력 외국인근로자들은 학업을 통해 자신의 분야를 개발하고, 일 때문에 하지 못했던 학업을 시작해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 한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며 “이러한 욕구를 반영해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예원예대는 ▲융합 조형디자인 ▲뷰티 디자인 ▲귀금속 보석디자인 ▲영상디자인 ▲연극,영화 전공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통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어 교원 자격증과 ▲이중언어 지도사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특히 숙련기능인력을 취득한 외국인근로자들의 학교생활을 도울 뿐만 아니라 국적을 취득해 한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다문화사회 전문가 김세영 교수를 임용해 외국인 유학생 입학부터 졸업까지 책임지는 것은 물론, 이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인 전용 상담실을 설치해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역 특화형 비자를 연계해 인구 감소 지역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을 지원해 지역사회 성장을 도모할 계획도 세웠다.
고광모 총장대행은 “한국어 능력이 뛰어나고 한국사회에서 잘 정착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학교에서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일, 취업, 영주권까지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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