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고등학교(교장 신범영)가 천체관측을 통해 우주로 뻗어나갈 학생들의 꿈을 이뤄줄 공간을 마련했다.
경동고등학교는 ‘경동드림천문대’ 개관 기념식을 26일 오후 4시 경동고등학교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교내 천문동아리 소속 학생들뿐 아니라 신범영 경동고등학교 교장, 고승환 경동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이경희 서울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등 교육계 관계자를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동드림천문대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경동고등학교총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인접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교육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경동고의 자랑인 천문동아리의 명맥 유지와 영향력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천문대는 53.76㎡의 면적에 경량철골조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다양한 장비가 구비돼 있어 주간과 야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설치된 장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망원경으로는 셀레스트론사의 반사굴절식 망원경 C14, 다카하시사의 TOA-130(굴절식), 빅센사의 VC200L(반사굴절식)과 ED135(반사굴절식), 켄코사의 SE200N(반사식), 룬트사의 LS100MT(태양망원경), 미드사의 Lightbridge(돕소니언) 등이 자리해 있다.
신범영 경동고등학교 교장은 “경동드림천문대는 학생들의 발전과 성장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마련한 꿈의 공간”이라며 “이 천문대가 천문학도를 꿈꾸거나 우주에 관심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길라잡이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천문교육 수요가 피어나는 지역사회에도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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