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남외고서 ‘소통의 장’ 마련... AI 기반 학생 맞춤 의사소통 ‘UP’ 설계·실천·평가 등 함께 디자인... 이달 수업 모델집 각 학교에 보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생에게 초점을 맞춘 의사소통역량 중심의 외국어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최근 성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에듀테크 활용 미래형 영어수업 디자인 연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활용 영어수업을 활성화하고, 앞으로의 수업과 평가 방향을 함께 디자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중·고등학교 영어교사 200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에선 △인공지능 활용, 나만의 교과서 만들기 △니어팟, 구글솔루션, GPT 등 에듀테크 활용 수업사례 나누기 △에듀테크 활용 학생주도 영어수업 설계 △Chat GPT 사용 영어 글쓰기 전략 △대화형 AI 활용 맞춤형 수업 설계 등 미래교육 영어수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내용들이 다뤄졌다.
‘에듀테크 활용 수업사례 나누기’에선 에듀테크 활용 영어교육지원단이 강사로 참여해 에듀테크 수업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관심이 있는 강좌를 선택, 에듀테크를 활용해 의사소통역량 중심 수업의 설계부터 실천,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디자인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챗GPT 등이 개발되면서 10년 뒤에도 영어 교사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이런 걱정이 일부 해소됐다.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며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역량을 키우기 위해선 교원의 자기주도적 디지털 역량 함양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며 “미래형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높여 학생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외국어 수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듀테크 활용 영어교육지원단이 개발한 미래형 영어교육 수업 모델 자료집은 이달 중으로 각 학교에 보급하고 경기교육모아-외국어교육센터에 탑재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에듀테크 활용 미래형 영어수업 디자인 2기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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