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브라질 1부리그 장신 공격수 웨릭포포 영입

지난해 22골 등 브라질리그 통산 34골·4도움…다양한 공격옵션 활용 기대

수원 삼성이 새로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웨릭포포. 수원 삼성 제공

 

최근 무승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1부리그 레드불 브라간치누 구단으로부터 스트라이커 웨릭포포(22)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 1년에 등번호 45번을 부여받은 웨릭포포는 17일 입국해 18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웨릭포포는 지난해 오에스테와 브라간치누에서 47경기에 나서 22골을 뽑아내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공격수로 브라질리그 통산 85경기에 출전, 34골·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0㎝ 장신임에도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함과 스피드를 두루 갖췄고,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슈팅 타이밍이 강점으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은 웨릭포포가 가세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공격옵션을 활용해 하반기 득점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웨릭포포는 구단을 통해 “수원 삼성 가족의 일원이 돼 무척 기쁘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영입해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며 “팀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 붓겠다. 훗날 K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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