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일초, 유쾌하게 고민 풀어내요 [꿈꾸는 경기교육]

수원 수일초 마음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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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일초등학교 제공

 

수원 수일초등학교(교장 이현숙)가 건전하고 긍정적인 학생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쾌하게 고민을 타파하는 ‘마음약국’을 운영했다.

 

수일초는 최근 교내 학교사회복지실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주관한 ‘마음약국으로 오세요’ 문화행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문화행사는 봉사동아리 ‘수원애(愛)통통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뽑은 발표 불안, 경쟁의식, 자신감 부족, 스트레스 누적, 개인주의, 자기탐색 욕구 등의 고민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재치 있게 진단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처방으로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마음약국 처방의 연장선으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성격유형검사의 간이검사도 하며 자신의 성격을 알고 그에 맞는 처방전을 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운영한 수원애통통봉사단 소속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러 와서 바빴지만, 모두 즐겁게 활동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며 “특히 내가 적은 처방전을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고 때론 힘이 돼줄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한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들과 마음약국을 준비하며 요즘 학생들이 고민하는 지점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마음약국을 통해 거부감 없이 실제 학교사회복지실 상담까지 연결된 학생들이 있어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현숙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이 걱정 없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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