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분 지라이디에 통한의 결승골 허용 0-1 패
한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8년 만의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한국은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2차전서 전반 5분 이브티삼 지라이디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대1로 패해 2연패가 돼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손화연(현대제철)과 박은선(서울시청)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장슬기(현대제철), 조소현(토트넘), 지소연(수원FC), 이금민(브라이턴), 추효주(수원FC)를 중원에 배치했다. 김혜리,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을 쓰리백으로 내세운 3-5-2 전술로 나섰으나 이른시간 실점했다.
전반 6분 모로코 수비수 하나네 아이트 엘하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것을 지라이디가 헤더로 방향을 바꾼 것이 반대편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실점 후 한국은 전반 10분 4-4-2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공세를 높여가던 한국은 전반 25분 지소연의 왼쪽 크로스를 박은선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을 0대1로 뒤진 한국은 후반들어 추효주와 손화연 대신 최유리(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를 투입해 공세를 펼쳤으나,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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