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원장 조신)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및 공공요금 상승 등 국내외 경영 여건 악화에도 지역경제 근간을 이루는 골목상권의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1일 경상원에 따르면 경상원은 지난 31일 오후 평택시 비전동 상인회 사무실에서 서현옥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3)과 비전이화상인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소통 정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골목상권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첫 골목상권 상인회를 조직한 비전이화상인회 백효선 회장은 “우리 상인회가 위치한 소사벌 지역은 즐길 거리, 먹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상권”이라며 “점포별 평균 운영 연수가 1년 8개월로 전국 최단기간 폐업 상권으로 평가되는 등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한 소비인구 유출 등 유동 인구가 지속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현옥 의원은 “개별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공동체 조직화 및 성장지원 등 경상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이 가져오는 변화나 더 좋은 시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우리 상인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경상원 상임이사는 조신 경상원장을 대신해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으로 우리 주변 생활상권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협업해 더 촘촘한 골목상권 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집중호우는 마무리됐지만, 향후 폭염 및 국지성 호우 피해 상황이 예견돼 계속해서 골목상권 모니터링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경상원 역할에 걸맞은 현장 중심 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 남부센터는 평택, 화성, 안성, 오산 등 도내 4개 시·군 소재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평택시 정담회에 이어 순차적으로 시·군별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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