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해병대전우회, ‘묻지마 흉기난동’ 대비 호신용품 무료 대여

수원특례시 해병대전우회 관계자들이 10일 ‘호신용품 무료 대여 및 신체 보호 특별 안전교육’이라고 적힌 현수막 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해병대전우회 제공

 

수원특례시 해병대전우회는 국내 최초로 ‘호신용품 무료 대여 및 신체 보호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묻지마 흉기난동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호신용품 가격이 오르고, 구입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한 움직임이다.

 

무료 대여품은 ▲전기충격기 ▲3단 자동봉 ▲방검복 등이다. 간단한 신청서와 안전 및 유의사항을 이수한 뒤 이달 말까지 대여할 수 있다. 또 선착순으로 호신용 전자 싸이렌과 호루라기도 수령할 수 있다.

 

이호성 수원특례시 해병대전우회장은 “아무리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호신용품을 사용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특례시 해병대전우회는 사회적 이슈에 맞춰 다양한 봉사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서현역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한 직후부턴 야간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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