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여름철 어린이 차량 갇힘예방시책, 일본 전역 특집으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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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방송과 인터뷰하는 파주경찰서 박가영 교통관리계장(경감). 파주서제공

 

파주경찰서(서장 김영진)가 여름철 어린이 차량 갇힘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특수시책이 일본의 한 민영 방송사에 의해 일본 전역에 비중 있게 보도돼 화제다.

 

16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일본 아사히방송에서 파주경찰서가 여름철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어린이통학버스 갇힘사고 예방 교육 및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의 슬리핑 차일드 체크 교육(Sleeping Child Check) 특수시책을 25분가량 특집 보도했다.

 

아사히방송은 일본에서 많은 어린이가 여름철 차량갇힘으로 잇따라 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보도하며 파주경찰서가 슬리핑 차일드 체크 교육을 선제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사고예방에 기여 한다는 것을 비교해 꼼꼼하게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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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방송과 인터뷰하며 슬리핑 차일드 체크교육을 설명하는 파주경찰서 박가영 교통관리계장(경감). 파주서제공

 

파주경찰서가 실시하고 있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는 어린이집 통학버스 하차 확인 장치를 말하며 통학차량의 가장 뒷자리에 버튼을 설치, 운전자가 설치된 버튼을 눌러야 시동을 끌 수 있도록 해 잠자는 아이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파주경찰서 박가영경감, 박경운 경위등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박가영 교통관리계장은 “여름철 30도가 웃도는 날씨에 차량에 갇혀 직사광선에 노출된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90도 이상까지 오른다”며 “어린이의 경우 체온 상승 속도가 성인보다 3~5배 빨라 심장마비와 뇌손상을 일으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보고가 있어 지속적으로 실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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