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공간에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해 드리고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춤 도자기로 천년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요.”
사계절 생활공간에 잘 어울리는 아트 리빙 인테리어와 예술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도자기를 여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젊은 도예가 김정우 작가는 “쓰임에 아름다움을 담는 도자기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며 자신의 기억 도예공방을 소개했다.
여주대 도자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덴마크 로열 코펜하겐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특징을 살린 도자기를 빚고 있는 김 작가는 천년의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의 장점을 살려 몇 백년, 몇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빚은 도자기를 고객이 기억할 수 있도록 연도별 낙관을 찍어 언제 생산된 도자기인지를 표시하고 있다.
그가 만든 도자기 중 그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은 당연 꽃선 도자기다.
그는 추억을 꽃과 함께 도자기에 담아 보고 도자기가 무채색만 있는 것이 아닌 화려하고 따뜻함을 나타내는 컬러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꽃선 도자기를 빚기 시작했다.
특히 꽃선 도자기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꽃이 듬뿍 들어간 도자기를 보고 따뜻함과 밝음, 온화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잘 녹아 있다.
그는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는 꽃선 도자기를 빚어 세계 무대에 여주도자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활 속 명품 그릇을 만들어 전 세계인이 애용하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꽃선 도자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까지 힐링시키고 싶다는 김 작가는 “삶을 풍요롭게, 나답게 만들기 위한 그 시작을 소비자와 함께하고 그 공간을 수놓는 수준 높은 오브제와 도자기를 적용할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 천년이 기억되는 도자기를 빚기 위해 오늘도 동부서주 발품을 팔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천년의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의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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