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도로파임(포트홀) 24시간 기동대응반 운영 후 수원지역 포트홀 사고 발생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2~3월과 6~7월에 시·구 5개 반, 59명으로 구성된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명칭 그대로 시간 관계없이 총연장이 950㎞에 달하는 시 도로에서 포트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조치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운영 초기인 2월6일부터 3월31일까지 포트홀 812개를 안전 조치했다. 이 기간 사고는 5건 발생해 0.6%의 사고 발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78개의 포트홀을 안전 조치한 가운데 사고가 27건 발생하며 사고 발생률이 5.6%로 기록된 바 있다.
이어 올해 6월15일부터 7월28일까지는 포트홀 1천231개를 안전 조치했는데, 사고가 3건 발생하면서 사고 발생률이 0.24%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안전조치 583건, 사고 20건) 사고 발생률(3.4%)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시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 중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차도·저지대 도로 등 침수우려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빗물받이·지하차도 배수로 등 도로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포트홀 발생이 잦은 해빙기와 장마철에 포트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시민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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