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5종이 최근 진행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달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활도미(일본산), 활향어(중국산), 동태(러시아산), 활우럭(국산), 활광어(국산) 등 수산물 5종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 이상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총 40회에 걸쳐 유통 수산물 345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진행,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전부터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해 왔다. 종전에는 분기에 1회씩 실시했다면 지난달 들어선 월 1회씩 추진 중이다.
여기에 간이 방사능측정기(T401)를 이용한 간이 검사는 매일 시행한다. 간이검사에서 기준치가 3cps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cps는 초당 발생하는 총 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말한다.
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유통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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