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출퇴근 교통난 해소 위해 광역 버스 ‘증차‘

파주시민 민원 줄고, 만족도 증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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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를 증차하자 관련 민원이 대폭 급감하는 등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출퇴근 증차사업을 운영 중인 3개 노선(2200번, 3400번, M7154번)에 대한 운행 전후 재차율(승객 대비 좌석 비율)을 비교하면 평일 출퇴근 시간에 만차 횟수는 평균 60% 이하로 줄었고 입석 인원은 63명에서 15명으로 감소했다.

 

또 서울 주요 거점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2200번(파주출판단지↔홍대 입구)과 3400번(운정지구↔공덕역)은 증차 요청 민원 건수가 하루 평균 10~15건(전화 및 국민신문고 등 포함)에서 5건 이내로 급감했다.

 

특히 M7154번 버스는 출퇴근 수요응답형 증차 개시 이후 입석 및 만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특정 다수 이용객에 대한 전화 설문 결과 이용 만족도 크게 높아졌다.

 

앞서 시는 출퇴근 시 수요 대응을 위해 2200번(출근 2회, 퇴근 2회), 3400번(출근 1회, 퇴근 1회), M7154번(출근 3회, 퇴근 3회) 노선을 증차해 운행 중이다.

 

대학생 A씨(23·파주시 운정동)는 “서울로 매주 2~3회 등교하는데 2200번이 증차돼 다른 교통수단을 고민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현재 운정신도시 3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추이 감소에 따라 출퇴근 교통 수요가 높아졌다”며 “시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광역버스에 대한 출퇴근 재차율을 분석해 입석 및 만차 발생 빈도가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증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TX-A 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등 시민 편의가 향상될 수 있도록 교통 분야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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