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의 날 행사장서 '소매치기'… 6명 구속

오산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 9일 ‘오산시민의 날’ 행사가 열린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소매치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븥잡혔다.

 

오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4명, 70대 남성 2명 등 6명을 구속하고 80대 남성 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70대 남성 A씨의 금목걸이를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날 금목걸이를 착용한 A씨의 앞을 지나던 남성이 바닥에 선글라스를 떨어뜨리자 A씨가 선글라스를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인 순간 A씨의 금목걸이를 끊어낸 뒤 낚아채는 등 행사장 인파를 대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행사장에 간 건 사실이지만 범행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사라진 금목걸이의 행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붙잡히기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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