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LX 내 모든 분들이 합심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맡은 바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제3회 디지털 지적의 날’을 맞아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총 69개 기관이 공모해 6개 기관이 입상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기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LX 지역본부 중에선 유일한 최우수상 수상이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10여년 전 일제에 의해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이 불일치하는 불부합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한 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는 국가사업이다. 이 때문에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게 실제 토지 현황을 구현해낼 수 있는지가 기술의 핵심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 지적재조사추진단의 박상기 팀장(46)은 “남부본부를 대표해 우수 사례를 선보이게 돼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발표에 임했다”며 “팀원들이 잘 따라와 줘 고맙다. 현장에서 팀원들이 고민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한 내용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실제로 박 팀장과 박민식 차장(44), 서정원 대리(30)는 ‘원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이들 사업의 대상 지역은 오산의 한신대와 인접해 다가구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통상 지적재조사 사업은 드론을 활용하지만 다가구주택 등이 밀집한 주거 환경상 드론을 안전하게 띄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안전하게 드론을 띄워도 건물로 인한 음영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도입된 방법이 바로 ‘입체 고정밀 점군데이터’였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팀원들이 함께 고민한 끝에 나온 방법이었다.
그는 “머릿속에서 생각하던 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본부 내 지적혁신실증사업팀과의 협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LX 경기남부본부는 오산시 양산지구 등 64개 지구 1만2천512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사업의 조기 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팀장과 동료들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민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박 팀장은 “LX공사에선 고유의 지적 측량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공간 정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 문제 해결과 국민 생활 편익을 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사가 공공의 역할을 다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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