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청년들 ‘부천 8경’ 관광상품 개발 주력

부천시 '경쟁력 제고·관광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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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관광 트래블리그 팸투어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부천아트벙커B39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청년 대상 홍보여행(팸투어) 등 관광상품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청년 주도로 부천의 특색과 매력을 발굴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2023 부천 관광 트래블리그’ 행사 중 하나인 청년 대상 사전 홍보 여행(팸투어)을 최근 1박2일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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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관광 트래블리그 팸투어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이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부천팔경을 둘러 보고 부천형 관광상품 및 코스 등을 기획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청년 주도로 부천팔경을 체험하고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구석구석 숨은 관광자원을 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덕여대, 백석예술대, 서울신학대, 숭의여대, 신구대, 한양여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등 국내 7개 대학 및 전문학교 학생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날 4천576개의 파이프를 장착한 파이프오르간과 뛰어난 건축음향을 갖추고 클래식 거장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제7경 부천아트센터, 도심 녹색 휴식공간에서 다양한 꽃과 수목을 감상할 수 있는 제2경 부천자연생태공원 등을 방문해 장소별 특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부천 천문과학관이 운영하는 야간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제5경 상동 호수공원·수피아,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 재생시설인 제8경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부천시립박물관 등지를 둘러보고 부천 한옥마을의 떡메치기도 체험했다.

 

특히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열리는 제7경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한국 만화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부천국제만화축제 프로그램과 전시공연을 즐겼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영화 속의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플레이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부천의 매력을 만끽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천팔경의 특색과 장점 등이 돋보이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부천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홍보여행(팸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부천8경 연계 상품을 기획, 25~27일 여행업계 전문가들에게 온라인으로 상담 및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달 6일에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한 부천 8경 연계 관광상품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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