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주민과 영농 한정 허용
E등급받아 출입이 전년 통제돼 보수공사에 들어 갔던 파주시 파평면 리비교(북진교)가 7년 만에 임시 개통된다.
파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출입이 통제됐던 리비교를 27일부터 임시 개통하고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주민, 농민, 어업인 등으로 한정해 우선 허용한다. 적재중량 12t 미만의 영농목적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도보 통행과 관할부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성묘객 등 일반인 출입과 적재중량이 12t 이상 대형 화물차 출입 등은 제한된다.
특히 농지 성토와 골재 운반을 위한 차량 출입은 차량 종류와 관계없이 통제된다.
시는 이와 함께 민통선구역 출입관리 목적의 초소 조성을 마무리 중이다.
리비교는 한국전쟁 종전 직전인 1953년 7월 미군이 건설한 교량으로, 2016년 10월 정밀 안전진단 결과 이(E)등급을 받아 출입이 통제됐다. 당시 교량 상판만 교체 예정이었으나 기초 안정성 문제가 발견되면서 전면 재가설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완공 일정이 연기됐다.
현재는 공정률 95%로 다음달 중 정식 개통하고 군부대 요구사항을 연내 이행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주민이 편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교는 전진교, 통일대교 등과 함께 파주에서 임진강을 건너 민북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량으로, 파평면 장파리와 진동면 용산리를 연결해 접경지역의 사회 기반 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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