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日 꺾고 결승 진출 '기사회생' [항저우 AG]

박세웅 6이닝 무실점 역투·노시환 2타점 맹타로 2-0 승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결승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벌어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 라운드 1차전서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노시환(한화)의 2타점 맹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베테랑 우완 박세웅은 탈삼진 9개를 포함해 일본 타선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선발 투수 가요 슈이치로에게 삼진 5개를 내준 한국 타선은 6회말 선두 김혜성(키움)의 중견수 앞 안타에 이은 도루와 최지훈(SSG)의 보내기 번트, 윤동희(롯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서 노시환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노시환은 8회에도 2사 2루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 김혜성의 볼넷, 최지훈의 번트로 엮은 2사 2루서 노시환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9회초 수비서 박영현(KT)이 유격수 실책과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해 실점없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