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맨발걷기로 질병 고통 없는 삶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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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받걷기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안치호기자

“맨발걷기의 생활화를 통해 모두가 질병 고통이 없는 삶을 살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자신의 경험으로 국민들에게,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71)의 이야기다.

 

박 회장은 지난 2001년 폴란드에서 은행장을 하던 중 악화된 건강에 의사로부터 일찍 죽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러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간암 말기에 살 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환자가 청계산을 맨발로 걷고 치유됐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다.

 

맨발걷기에 도전한 그는 신발 신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함을 느끼면서 숙면을 할 수 있었고 이후 매일 아침마다 한 시간 정도를 맨발로 걷는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맨발걷기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 ‘맨발로 걷는 즐거움’이라는 최초의 맨발걷기 책을 썼다. 이후 지난 2018년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를 설립하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로 개편하면서 현재 전국에 40여개 지부, 지회가 활동하는 본부의 회장으로 전 국민의 맨발걷기운동을 이끌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9월 성남 위례공원 맨발황톳길 개장식에 참석해 직접 체험하며 성남의 맨발황톳길이 다른 곳과 비교해봐도 우수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청량산, 대전의 계족산, 김해 분성산, 순천 오천그린광장 등 전국의 다양한 맨발걷기 장소를 추천했다.

 

박 회장은 “신발을 신고 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떨치고 촉촉한 땅을 맨발로 밟아 보길 바란다”며 “질병의 질곡으로부터, 그리고 노화의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마음의 안정과 평화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 당장 병원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맨발로 걸으면 병원 치료의 효과를 도울 수 있는 보약과 같은 효과를 누리는 맨발걷기의 생활화를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전 국민이 맨발로 걸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이 전 세계 최고의 건강 국가로 자리 잡도록 하고 싶다”며 “맨발걷기가 K-헬스의 발원지가 되고 세상에 알려져 전 인류가 질병의 고통이 없는 삶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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