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교통현안 해결
오산시 최대 교통 현안 중 하나인 시청 지하차도 양방향이 오는 21일 전면 개통된다. 공사를 시작한 지 8년 만이고 임시 개통한 지 1년여 만이다.
13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청 지하차도(오산경찰서~운암중 890m) 양방향 4차로가 아스콘 포장과 차선 도색 등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통행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방향 2차로가 임시 개통됐다.
시청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원동과 부산동 일대 상습 교통 정체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오산동부대로(지방도 317호선) 연속화 및 확장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내용은 용서고속도로와 평택진위산업단지를 연결하기 위해 부산동 운암교차로~갈곶동 오산 경계까지 3.74㎞ 구간을 6~8차로로 확장 및 연속화하다. LH는 1차 시청 지하차도(890m) 건설, 2차 대원지하차도(880m) 건설 등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 중이다.
LH는 시청 지하차도를 2019년 10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토지보상 등으로 지연돼 지난해 12월 임시 개통하고 공사 시작 8년 만에 전면 개통하게 됐다.
시는 가설방음벽과 복공판 해체 등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시행하고 각종 표지판 설치, 아스콘 포장 등 지하차도 상부 공사도 조속히 추진해 내년 6월 중 완공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2019년 10월 완공할 예정이었던 공사가 4년여 동안 지연되면서 상습 교통체증은 물론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민원이 속출했다.
시는 이권재 시장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5월 이한준 LH 사장과 만나 시청 지하차도의 연말 개통을 비롯한 교통 현안을 건의해 조기에 개통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역 3대 교통 현안이었던 서부우회도로가 지난 9월 7년 만에 개통됐고 시청 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도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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