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집중하며 정시 대비해야 전형·영역별 비율 제각각 주의 대학별 입시 요강 꼼꼼히 확인
2024학년도 대학 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틀 후인 18일 수시모집을 기점으로 내년 1월 정시모집까지 2개월가량 이어진다.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를 앞둔 수험생들이 성공적인 입시를 치르기 위해선 무엇부터 해야 할까. 다음달 8일 최종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험생이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입시 전략’을 소개한다.
■ “수능 후엔 곧바로 가채점”…성적표 나오기 전, 지원 전략 미리 짜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곧바로 가채점에 나서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입시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와 비교해 정시전형 지원 가능권 대학을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대학의 수시전형에 지원했으면 예상 등급을 파악해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주요 대학들의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가채점 결과가 기대보다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남은 수시모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대학별 고사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 일정이 중복되지 않는지 살피는 게 좋다.
가채점 결과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수시로 지원한 대학보다 상위권이어도 수시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응시해 두는 것이 좋다. 문·이과 통합 수능 이후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발생하고 교차지원 사례가 늘어 가채점 결과로 실제 수능 성적을 예측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 정시, 수능 위주여도 전형·영역별 비율 상이…“주의해야”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한다. 다만 대학별 전형 요소와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점수를 잘 받아야만 보다 유리하다.
고려대 등 올해부터 정시모집에서도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 및 일부 대학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시행하고, 자연계열에서는 특정 선택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입시업체들은 수능 다음 날부터 연달아 입시설명회를 연다. 종로학원은 1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합격점수 예측 설명회를 열고, 이투스에듀도 같은 날 오후 7시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한다. 메가스터디는 17~22일 서울 서초·강북 등 9개 학원에서 가채점 설명회를 연다. 유웨이는 23일 오후 7시30분 온라인으로 ‘2024 수능 가채점 분석 및 대입 전략 설명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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