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병 신설’ 쏠린 눈… 후보 대거 이동 최대 변수 [미리보는 총선]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평택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의 윤곽이 자천·타천으로 드러나고 있다. 평택은 갑·을 선거구 모두 국회의원 선출 상한인구수인 27만1천42명을 넘어서면서 병 선거구 신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22대 지역선거구 획정 기준일인 올해 1월 31일 기준 평택시 인구수는 58만11명이다. 선거구가 갑·을로 2개인 평택시는 3만9천271명이 초과된다. 반면 평택시병 선거구를 하나 신설할 경우 세 선거구의 인구수는 19만여명으로 하한 인구인 13만5천521명보다 6만명 가량이 많다. 이에 따라 분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평택 서부지역이 속한 평택시을 선거구를 중심으로 출마 예정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분구 시 각 후보자의 대거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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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갑

평택시갑에선 국민의힘의 경우, 최호 당협위원장(62)과 이병배 전 시의회 부의장(60)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 위원장은 8·9대 경기도의원,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평택갑 당협위원장과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은 7·8대 평택시의원으로서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부의장을 역임하고 대한실업탁구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 등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한무경 국회의원(65)은 평택병 선거구 신설에 대비, 세교 산단을 중심으로 물밑 움직임을 하고 있다. 여성 CEO 출신인 한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첨단전략산업특위에 소속돼 있으며, 당 중소기업위원장을 맡아 활동중이다.

 

민주당에선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 홍기원 국회의원(58)과 양경석 전 도의원(56), 중앙당 정책위부위원장을 역임한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62), 조용덕 평택 지속가능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59)이 출마 준비에 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국회의원은 국토위와 예결특위 위원, 첨단산업특위 간사,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양 전 도의원은 5~7대 평택시의원과 제10대 도의원 및 도의회 민주당 부대표를 지냈다.

 

임 전 지역위원장은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며, 중앙당 정책위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 이사장은 명지대 기업경영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진보당에선 평택시위원회 공동위원장, 2023 평택주민대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미정 평택노동권익센터장(47)이 준비 중이다.

 

■ 평택을

평택시을에선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52)과 공재광 전 시장(60), 권혁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77), 한규찬 경기도당 대변인(48)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국회의원은 3선 중진 의원으로 경기도당위원장과 국회첨단전략산업특위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정책위의장으로 정부·여당의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공 전 시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무총리실 과장을 거져 민선 6기 평택시장을 지냈다. 권 상임위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KBS 사회부장을 역임했으며, 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민동행본부 정책기획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민주당에선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54)과 김기성 전 시의회 부의장(61), 김수우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57), 오명근 상록산업장학회 평택미래발전연구소 대표(70), 오세호 전 지역위원장(58), 오중근 평택 YMCA 이사장(67), 유병만 국민정책평가원 원장(66), 이상기 전 도의원(62), 홍경표 전 천주교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58)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와 민주당 대변인·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다. 김 전 부의장은 5~7대 평택시의원,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원심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경기도당 기술인지원 특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 정책위 부의장은 7대 평택시의원과 브레인시티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 대표를 지내고 평택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오 대표는 6·7대 평택시의원과 10대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오 전 지역위원장은 8대 경기도의원과 중앙당 사회복지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오 이사장은 지역위원장과 굿모닝병원 행정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평택문화원 이사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유 원장은 2018년 평택시장 예비후보에 출마했으며, 이 전 의원은 8대 경기도의원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내고 평택시 장애인수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홍 전 사무국장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진보당에선 경기도당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양현 평택시위원회 공동위원장(51)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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