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도 '똑버스' 8일부터 정식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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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에 운행하는 ‘똑버스’ 홍보 포스터. 경기교통공사 제공

 

이천에도 경기도 신개념 교통수단인 ‘똑버스’가 8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이천 관고동 등 11개 동, 장호원읍 및 율면 일대에 단계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똑버스’는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 목적지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1일부터 이천 시내권(관고동 등 11개동)에 똑버스를 시범 운행했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총 12대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0시30분까지다.

 

장호원읍과 율면은 오는 20일부터 운행 개시할 예정이며 차량 총 8대(장호원읍 5대, 율면 3대)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한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방법은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설치,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된다. 이후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천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10개 시·군에서 107대를 운행 중이며, 누적 총 이용객은 약 120만명이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교통 기반 시설 개선과 도민의 이동서비스 향상을 위해 똑버스를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이천역, 이천종합터미널 등 지역거점 연계로 시민들의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처럼 도민들께 1시간의 여유를 드릴 수 있도록 똑버스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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