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발전 신호탄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연천에 조성된다

4일 연천군청에서 열린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모습. 경기도 제공
4일 연천군청에서 열린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 북부지역 발전 신호탄이 될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연천군 일원에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4일 연천군청에서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 제진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미래성장부문 상임이사, 임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사업전략본부장, 정영식 동국대 연구부총장, 김영덕 ㈜CTC바이오 사장,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 박명애 ㈜한국지네틱바이오팜 대표, 전대영 ㈜우리기술 부사장, 최승우 ㈜티앤엘 부사장, 김종래 ㈜한미양행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그린바이오는 생명공학기술(바이오)에 농생명과학기술(그린)을 적용해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을 말한다.

 

농자재, 기능성 농산물, 식품소재, 종자개량, 식물백신, 바이오 디젤은 물론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 활성화 ▲그린바이오 기업유치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연천군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내 7천586㎡ 부지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300억원을 투입,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연천 특화작물 재배 확대를 추진한다.

 

또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는 연천군과 함께 산업화지원센터 운영과 국가 공모사업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참여 기업들은 연천군과 함께 연구와 상품개발 등을 하게 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비무장지대(DMZ) 등 천연생물자원을 보유한 연천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경기 북부를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의 허브가 되도록 경기 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비무장지대(DMZ) 생태환경 등 풍부한 천연생물자원을 보유한 연천은 그린바이오산업의 최적지”라며 “경기 북부의 성장동력을 살려서 연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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