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지역에선 정부의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등 다양한 노인 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민간기업과 어르신들의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형사업’도 진행 중이다.
취업형사업은 시니어인턴십과 취업알선형으로 나뉜다. 시니어인턴십은 60세 이상의 고용 촉진을 위해 기업에 참여자 1인 기준 24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알선형은 구인이 필요한 기업과 구직이 필요한 참여자를 연결해준다.
올해 경기지역 취업형사업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수원시니어클럽도 지난 2013년부터 매해 시니어인턴십사업과 취업알선형사업을 수행하며 배정량 대비 높은 추진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수원시니어클럽 시니어인턴십사업 참여 기관은 13곳이다. 이 중 산척여객주식회사와 성남시내버스㈜는 노인 일자리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운전원 채용에 힘쓰고 있는 곳으로 참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취업알선형사업 참여 기관은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 인사혁신처, 수원도시공사, ㈜태영E&C, 채륜산업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주로 경비, 미화, 분리수거 지원 등의 분야에 취업을 연계했다. 이처럼 수원시니어클럽은 10년 이상의 수행기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과의 긍정적·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중이다.
수원시니어클럽 취업형사업 담당자인 이숙이 팀장은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인 일자리는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생각해야 한다”며 “특히 민간과 연계된 취업형 일자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반드시 필요하고 활성화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성 수원시니어클럽 관장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사회에선 왜 어르신들의 역할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함께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어르신의 노후 역할 재정립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금 우리가 함께 그 답을 찾고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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